장성군,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입력: 2021.07.07 14:27 / 수정: 2021.07.07 14:27
장성군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민간 과수정전단 육성’이 2021년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민간 과수정전단 육성’이 2021년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장성군 제공

민선7기 공약사업 ‘민간 과수전정단 육성’…전국 지자체 최초 시행

[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민간 과수정전단 육성’이 2021년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문가 심사를 거친 10개 시‧군 사례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 평가와 직원 투표, 주제 발표(프레젠테이션)로 이뤄진 본선 평가에서 장성군은 세 가지 항목 모두 고른 호평을 얻으며 우수상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본선 심사에서 장성군은 ‘가위손 해결사, 전국 최초 민간 과수정전단’이라는 제목으로 사례 발표에 나섰다. 발표는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박언정 원예소득과장이 맡았다.

원예학 박사이기도 한 박언정 과장은 먼저 농촌의 고령화와 전문 전정 인력 부족 등 장성군이 민간 과수전정단 육성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2019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민간 과수전정단 양성을 시작한 장성군이 현재 △전정 인력 부족 현상 해소 △농한기 일자리 창출 △전정 비용의 외부 유출 방지 △과일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전정’은 과일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는 작업으로, 고품질 과수 수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국 대다수의 농촌이 전정 작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장성군은 직접 전정 전문가를 길러내기로 했다. 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에 ‘옐로우시티 장성 전정 전문가 육성사업’을 포함시키고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2기에 걸쳐 74명(감 37명, 사과 37명)의 전정 전문가가 배출됐으며, 현재 3기 34명이 교육과정을 밟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 민간 과수정전단은 노약자, 부녀자, 장애인 과수농가를 우선 지원하는 등 취약 과수농가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아울러 연간 3억원 규모의 과수 전정비용 절감과 틈새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두석 군수는 "앞으로도 다방면에 걸친 적극 행정으로, 풍요로운 부자농촌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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