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사립수목원 '국립 한국자생식물원'으로 재탄생
  • 박종명 기자
  • 입력: 2021.07.07 14:26 / 수정: 2021.07.07 15:08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 산림청 제공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 산림청 제공

10ha 10개 전시원에 자생식물 등 1356종 보유[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국내 1호 사립수목원인 한국자생식물원이 산림청에 기부돼 7일 국립 한국자생식물원으로 거듭났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 고유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1999년에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이자 제1호 사립수목원이다.

김창열 원장이 개원 당시부터 땀과 열정으로 일궈 약 10ha 토지를 비롯해 건물, 자생식물 및 기타물품 등을 포함해 약 202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두 10개의 전시원에 자생식물 등 1356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생식물의 보전·전시·교육과 멸종위기식물보전센터를 통한 다양한 식물 보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자생식물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소속 기관으로 지정돼 우리 고유 식물의 현지외보전원(대체서식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기부자의 높은 뜻을 받들어 우리 고유 식물 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을 수행할 자생식물의 안식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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