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을 넘어 안전한 세상으로'…충북안전체험관 개관
입력: 2021.07.06 17:51 / 수정: 2021.07.07 08:18
6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이시종 도지사와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 충북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이시종 도지사와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 충북소방본부 제공

지진·생활·화재·어린이 안전 등 5개 체험장, 20개 체험 시설 갖춰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재난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충북안전체험관이 본격 운영된다.

충북도와 소방청은 6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재난 발생 시 상황별 대처 요령과 안전 수칙을 직접 체험하며 습득하는 시설이다. 범국민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2003년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이 최초 개관한 이후 전국 10곳이 운영 중이다.

충북안전체험관은 '재난을 넘어 안전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을 모토로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2층(건축면적 2946㎡) 규모로 지어졌다.

체험관에는 화재 시 대피‧탈출, 안전벨트 착용, 횡단보도 건너기 등 필수로 익혀야 하는 안전상식을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안전체험장과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 지진안전체험장 등 지진, 생활, 화재, 어린이 안전를 주제로 5개 체험장과 20개의 체험 시설이 들어섰다.

생활안전체험장의 주택안전체험존은 방탈출 게임 형식으로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스스로 찾아보고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게 했다.

화재안전체험장은 화재의 원리와 성상을 알 수 있는 롤오버, 종류별 유리문 파괴 탈출 등 충북안전체험관만의 특화 프로그램을 갖췄다.

교통안전체험존은 전국 최초로 3면 영상에 충북도청 앞 도로를 재현해 실제 교통사고 상황을 연출했다. 사고 시 대응방법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했다.

충북안전체험관 전경. /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안전체험관 전경. / 충북소방본부 제공

체험관에는 응급구조사, 인명구조사, 소방안전강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 13명을 교관으로 배치했다. 프로그램이 종료 된 뒤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체험영상을 보며 교관과 체험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은 매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네 차례(09:30, 11:00, 13:30, 15:00)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시설이용 요금은 무료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을 원하는 경우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체험관은 충북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이다. 2단계인 수난안전체험관 사업은 내년 10월 준공한다. 이후 3단계 사업인 스마트안전체험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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