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찾은 송영길,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지원하겠다"
입력: 2021.07.06 15:12 / 수정: 2021.07.06 15:12
6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 / 청주=유재성 기자
6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 / 청주=유재성 기자

충북도청서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박완주 "타당성 조사서 협조"

[더팩트 | 청주=장동열·유재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6일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논란과 관련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충북선 철도가 청주시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청주가 철도 없는 도시로 됐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4차 철도망 계획에 청주도심 문제가 통과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며 "이후에도 이시종 지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와대와 국토부 등에)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충북은)오송제3생명국가산업단지, 충주국가산업단지 국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와 지난해 (오창)다목적광사광가속기 유치 등 괄목한 성과가 있었다"며 "다목적방사광가속기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창 방사광가속기 현장을 방문한다.

그는 "오송-옥산간 도로건설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고도 했다.

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21 민주당 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21 민주당 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박완주 정책위위원장도 "청주도심 통과가 기본계획에 포함됐으나, 충북도가 요구한 도심통과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에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을 확정 고시했다.

고시안에는 오송∼청주공항 구간의 구체적인 노선계획은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 및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국토부가 기존에 주장하던 오송~청주공항 복선화와 충북도가 요구하는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안 두 가지가 모두 담긴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청주도심 통과안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을 당부했다.

협의회에는 송 대표와 박 정책위의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맹성규 국회 예결위 간사, 이소영 대변인, 충북지역 이장섭·도종환·변재일·정정순·임호선 국회의원,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당 대표 등 인사말만 공개하고 나머지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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