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문 송영길, "K-바이오 랩허브 선정 엄정 중립"
입력: 2021.07.06 14:14 / 수정: 2021.07.06 14:14
6일 대전시를 방문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대전사랑시민협의회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최영규 기자(대전)
6일 대전시를 방문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대전사랑시민협의회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최영규 기자(대전)

대전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중기부장관에 전화 한 통 한 적 없어"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K-바이오 랩허브 선정과 관련, "공당의 대표로서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한 송 대표는 "대전시민들께서 민주당 대표가 인천 출신이라 바이오 랩허브 선정과 관련해 염려하고 있는 점 잘 알고 있다"며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있고 권칠승 중기부장관에 전화 한통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은 대전시가 보스턴을 방문해 사업 구상을 한 원조이며 선정 과정에서도 그런 노력을 반영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그 동안 공모사업의 제안자로서 바이오 벤처기업의 생태계가 잘 갖춰진 최적지임을 강조해 왔지만 33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 정치적인 판단으로 결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국회 본회의 대표 연설에서 상당부분을 인천 바이오산업 설명에 치중해, 정치적 입김에 선정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낳았다.

지난달 29일 허태정 시장, 박영순(대덕구), 이상민(유성구을), 조승래(유성구갑), 황운하(중구), 장철민(동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송영길 당대표를 만나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대전시 핵심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 대전시 제공
지난달 29일 허태정 시장, 박영순(대덕구), 이상민(유성구을), 조승래(유성구갑), 황운하(중구), 장철민(동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송영길 당대표를 만나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대전시 핵심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 대전시 제공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달 23일 청와대를 방문해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고, 대전지역 국회의원(박영순, 장철민, 황운하, 조승래 의원)들도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K-바이오 랩허브 선정에 정치적 개입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최종 발표는 오는 9일로 예정돼 있다.

유치를 신청한 전국 11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인천 송도, 충북 오송, 경남 양산, 전남 화순 등 5개 지자체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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