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추진
  • 최영 기자
  • 입력: 2021.07.06 12:54 / 수정: 2021.07.06 12:54
전북 남원시가 숲정이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실현시키고 있다.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가 '숲정이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실현시키고 있다. /남원시 제공

반찬 제작 나눔부터 마을정원조성 및 골목정비까지[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숲정이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42억원을 들여 '씨앗으로 피운 행복, 숲정이 마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남원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주민공모사업 추진으로 반찬 제작 나눔부터 마을정원조성 및 골목정비 등 다양한 활동들이 현지 주민들 주도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숲정이마을 도시재생지원현장센터를 중심으로 총 8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숲정이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선정 팀은 △살롱드춘향(신생아 용품 및 돌상차림 제공) △숲정이마을 정원사(마을 공용정원 및 마을 텃밭 조성) △남원 팟캐스트 보이는 라디오 '낭만 무지개'(보이는 라디오) △남원인의 밥상 협동조합(숲정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식 반찬 나눔 및 자연 음식체험) △동충동 부녀회(남원시외버스터미널과 동부시장사람들 인터뷰 영상 및 지역 콘텐츠 제작) △죽항동 부녀회(마을 정원조성 및 골목정비 마을 편의시설 구축) △공유주방 활용 반찬 조리 모임(취약계층 반찬 제작 나눔) △초록나무협동조합(다기능 스마트 벤치 설치) 등 총 8개 팀이다.

이 가운데 공유주방 팀은 숲정이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기획한 2021 상반기 도시재생뉴딜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한 수강생들이 공동체를 조직해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해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들은 공유주방 활용 반찬 조리 나눔 사업을 통해 매주 화·목 6회에 걸쳐 장애인복지관에 반찬 기부를 진행하고 있어 사회공헌도 실천하고 있다.

공유주방 팀 이슬기 대표는 "뉴딜아카데미에서 만난 팀원들과 교육에서 배운 내용으로 지역주민들과 나눔 실천까지 펼치게 돼 참여하길 잘했다"면서 "앞으로도 팀원들과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 주체인 지역주민이 도시재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면서 "지속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달 24일과, 29일에 '2021 숲정이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체험프리마켓을 운영하기도 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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