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반도체고, 기업 협약으로 취업 장벽 넘는다
  • 김영재 기자
  • 입력: 2021.07.06 11:20 / 수정: 2021.07.06 11:20
충북반도체고가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학생 취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과 협약.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반도체고가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학생 취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과 협약. / 충북도교육청 제공

올해 상반기 3학년 50% 취업 확정 ‘기염’[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반도체고가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학생 취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반도체고는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을 비롯해 ㈜미코세라믹스(대표 여문원), ㈜씨에스이(대표 이대표), ㈜코캄(대표 정세웅) 등 반도체기업들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3학년 50%가 취업을 확정했다고 한다.

협약에는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기업체 맞춤형반 개설 지원 △맞춤형 선발 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채용 약정 △회사-학교 간 협력을 위한 각종 교육활동 지원 및 기술 자문 시행 등이 담겨있다.

이 학교는 반도체제조·설비·장비·재료분야의 기업들과 꾸준히 산학협력을 맺어왔는데 최신 반도체공정 클린룸을 구축,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교육으로 9년 연속 교육부 선정 취업률 최우수 학교로 뽑혔다.

이병호 교장은 "충북반도체고는 전국 유일의 반도체 고등학교"라면서 "기업과의 산학협력은 학교는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분야에 학생들이 폭 넓게 진출할 수 있는 취업처를 마련하고, 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기업들을 발굴하여 협약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제조장비 제조업체로, 국내 업계 최초 반도체전공정 장비를 해외에 수출했다. 또 반도체 막 증착 장치 분야 중 선택적 반구형 실리콘 증착 분야 등에서 해외 시장조사 기관에 의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선정되는 등의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이다.

미코세라믹스는 미코그룹의 자회사로 세라믹 소재 등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다분야 제품부터 소모성 부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씨에스이는 반도체 전공정·후공정 분야 및 기타 반도체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1999년에 설립하여 반도체 칩 검사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코캄은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여러 종류의 셀 기술을 보유한 전기 자동차, 에너지 저장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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