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어 가장 많이 한 곳은 충남 태안군
입력: 2021.07.06 11:15 / 수정: 2021.07.06 11:15
2021년 귀어귀촌 박람회 모습 / 충남도 제공
2021년 귀어귀촌 박람회 모습 / 충남도 제공

태안군 161명으로 전국 1위...보령시 69명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6일 지난해 귀어인 규모가 큰 전국 상위지역 5개소 중 태안군과 보령시가 각각 1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귀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충남 귀어가구 수는 281가구, 귀어인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태안군이 16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의 선택을 받았으며 보령시(69명)도 전국 귀어인 규모 상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충남에 귀어한 314명의 연령대는 ▲30대 이하 31명(9.9%) ▲40대 60명(19.1%) ▲50대 124명(39.5%) ▲60대 81명(25.8%) ▲70대 이상 18명(5.7%) 등이며, 종사 업종은 대부분 해수면 어로 어업(99.7%)이다.

도는 도시민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대도시 예비 귀어인 거주용 공간 리모델링(2개소), 귀어학교 운영, 귀어귀촌 어울림마을(1개소), 어촌체험 휴양마을 운영 등 특색 있는 귀어귀촌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어촌에 대도시 젊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귀어귀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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