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골머리 앓던 청사 임대 올 연말까지 80% 전망
입력: 2021.07.05 17:28 / 수정: 2021.07.05 17:28
5일 광주 남구는 구청 상황실에서 근로복지공단 광주 콜센터, 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한국 자산공사 간 청사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남구청 제공
5일 광주 남구는 구청 상황실에서 근로복지공단 광주 콜센터, 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한국 자산공사 간 청사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남구청 제공

김병내 청장, 근로복지공단 콜센터 등 임대 유치…백운광장 활성화로 일반임대 문의 잇따라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민선 7기 광주 남구청의 핵심 과제였던 남구종합청사의 임대 활성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 16.9%에 불과했던 임대율이 올해 초부터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의 순풍을 타고 수직 상승, 하반기부터 임대 협약을 맺은 기관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 80% 수준까지 높아져 이 일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상황실에서 남구청 및 근로복지공단 광주콜센터, 근로복지공단 광주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간 청사 활성화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 체결로 남구청과 근로복지공단은 청사 입주를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백운광장 주변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 광주콜센터는 청사 2층 전체를 임대해 오는 10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약 200명 가량의 직원이 상주하며, 남구청사 입주 시기에 맞춰 신규 직원 3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근로복지공단 광주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도 오는 10월에 청사 3층에 129평 규모로 새둥지를 튼다. 또한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청사 옆 별관 동에 위치한 종합민원실의 청사 1층 이전과 지하 1층에 주민들의 건강생활 관련 업종의 입주가 이뤄지면 청사 임대율은 80%대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백운고가 철거를 시작으로 백운광장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남구종합청사에 대한 일반 임대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관내 유일의 상업지역인 백운광장에 도시철도 2호선 역사가 개설될 예정임에 따라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유동인구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기관을 비롯해 정부 기관, 서비스 업종 및 의료기관 등에서 청사 임대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연말께부터 추가 입주가 예상돼 청사 내 임대 공간이 풀가동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간 골머리를 앓던 청사 임대 문제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김병내 구청장의 강한 추진력과 약속 행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해 상반기 광주 메가몰과 한국자산관리공사 간 법적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청사 임대 활성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으며, 올해 안에 청사 임대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김병내 구청장은 "청사가 내 개인소유 건물이라면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추궁하며 올해 안에 무조건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백운광장 주변 경제 활성화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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