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9일 발표… 충북도 "실력으로 유치하겠다"
입력: 2021.07.05 17:23 / 수정: 2021.07.05 17:23
충북도가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소·대학·병원·벤처캐피탈(VC) 등 전국 94개 기업·기관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오송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예시). /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소·대학·병원·벤처캐피탈(VC) 등 전국 94개 기업·기관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오송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예시). / 충북도 제공

오송에 6대 국책기관 등 위치 집적화 우위… 전국 94개 기관‧병원 등과 협약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을 포함해 전국 5개 시‧도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현장평가를 통과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9일까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PT설명회를 갖고 같은 날 오후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공모에 당초 12개 시‧도가 응모했는데 1곳이 신청을 철회했다.

나머지 11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30일 진행된 현장평가를 충북, 대전, 경남, 인천, 전남 등 5곳만 통과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새로운 혁신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치료제, 백신 등 신약개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2500억원과 지방비 850억원 이상을 투입해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장비등을 제공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단계, 시제품 생산, 인허가, 임상, 마케팅, 벤처캐피탈(VC)펀딩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벤처기업부는 현장평가를 통과한 5곳을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PT설명회를 열고, 이 설명회가 끝나는 대로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당일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정치권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국내 최고수준의 바이오기관·기업들과 함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혁신 전략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국내 유일의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6개 국가메디컬시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산학융합본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충북대 의·약대 등 훌륭한 인프라와 기업 지원시스템이 집적돼 있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신약개발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오송 제3국가생명과학단지가 국가 산업단지로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는데 오는 2027년 이 단지가 준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인 1754만㎡의 바이오밸리가 완성된다.

도는 바이오 랩허브를 연계해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VC펀딩, 특허, 일자리가 더해지면 세계 바이오제약 클러스터 1위인 보스턴·캠브리지 클러스터와도 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특히 전국 94개 기관‧기업‧병원 등과 유치협약을 맺은 것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9일 마지막 관문인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초집중해 충북만의 인프라와 노하우, 차별화된 전략, 충북 유치의 당위성을 발표자료에 충실히 담아 5개 시‧도와의 진검승부에서 K-바이오 랩허브를 정정당당하게 유치해 오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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