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A(63)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정실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4일만에 깨어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더팩트DB |
[더팩트ㅣ진주=이성덕 기자] 지난달 18일 경남 진주시에서 A(63)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정실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4일만에 깨어났다. 현재 A씨와 해당 병원은 진주시와 보건소에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해 신고했다.
A씨는 접종 당일 경미한 증상이 보이지 않을 만큼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주일 뒤인 26일 토요일 오후부터 몸이 쑤시는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고 집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27일 일요일 새벽 2시께 A씨는 집 밖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행인의 신고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는 3일이 29일 중환자실에서 정신이 들었다. 깨어난 A씨는 옆에서 자신을 간호하고 있는 딸에게 '누구냐'고 묻는 등 의식이 혼미했고 현재까지 발음이 잘 안되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27일 일요일 새벽 자신이 새벽에 왜 밖으로 나갔는지, 어떻게 밖으로 나갔는지 등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답답하다"고 말했다.
경남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일차적으로 확인절차를 거친다"며 "이상반응이 고열, 구토 등 일반에 해당할 경우, 보건소에서 1차 확인을 하고 진주시, 경상남도를 거쳐 질병관리청에서 최종적으로 인과관계를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만약 중환자실 입원, 중추신경계 질환 등 중증에 해당할 경우 보건소에서 기초역학조사 실시한 뒤 겸영병관리과에서 심층역학조사 진행, 최종적으로 질병관리청에서 평가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결론까지는 신고접수가 많기 때문에 한달 가량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