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농촌 인력난과 경영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를 감면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직원이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화순군 제공 |
코로나19 장기화에 농업인 부담 감소 기대
[더팩트 l 화순=허지현 기자] 전남 화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농촌 인력난과 경영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를 감면한다고 5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하고 있는 모든 기종이며 배송비는 감면하지 않는다.
배송비는 감면 전 임대료를 기준으로 5만원 미만은 1만원, 임대료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1만5000원, 임대료 10만원 이상은 2만원이다.
6월까지 임대 실적은 1028농가, 3869대로 임대료 4800만원을 감면했으며 농기계 배송 서비스는 353회 제공했다.
현재 화순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본소‧분소 2곳을 운영하며 66종 39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임대 실적은 2018년도 3593대, 2019년도 4439대, 2020년도 6230대로 매년 증가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일손은 부족하고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임대료 감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감면 기간에 농기계 임대 회전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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