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뇌사 빠진 30대, 다른 생명 살리고 세상 떠나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1.07.05 11:18 / 수정: 2021.07.05 11:18
해운대경찰서 전경. / 더팩트 DB
해운대경찰서 전경. / 더팩트 DB

교통사고 7일만에 '장기 기증'[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장기 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5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부산보훈회관 앞 편도 3차로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20대 여성 B씨씨가 운행하던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장기를 기증한 뒤 7일 만인 지난 4일 오전 1시쯤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당시 A씨는 1차선에 오토바이를 몰다가 2차선에서 좌회전하던 B씨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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