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노인복지관 분관의 8월 말 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
제주시 동문로터리 인근 건물 임차 … 오는 8월 말 개관 예정 / 노인복지관 이용자 증가·동부지역 어르신 접근성 고려 분관 조성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노인복지관 분관의 8월 말 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노인복지관 분관은 제주시 구도심(탐라문화광장, 동문로터리 인근)에 있는 건물 2·3층(연면적 456㎡)을 임차해 교육실, 휴게실, 강당, 상담실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도 노인복지관의 이용 증가에 따른 대기자 발생 해결 및 제주시 동쪽지역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고려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분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상담·사례관리, 평생교육지원(생활영어, 스마트기기 활용 등), 취미·여가 지원(통기타, 서각 등), 건강증진 지원, 급식지원, 일자리, 혼자 사는 어르신 결연 후원, 십장생문화예술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주거와 노인 서비스를 연계한 고령자복지주택 및 복지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저층부에는 건강관리·생활 지원·문화 활동·재가 서비스 등 고령자 친화형 프로그램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상층부에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손잡이·높낮이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아라주공아파트 단지 내 유휴지(818㎡)에 노인주택 24호와 경로당·경로식당·다목적실이 설치될 예정이며, 화북상업지역에도 고령자 복지주택 100호와 노인복지관·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복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북상업지역 고령자복지주택에는 노인복지관(1,200㎡)을 조성해 제주시 동쪽지역 어르신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방비(6억 3000만원)를 투입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조성해 학대받는 어르신 보호·치료뿐만 아니라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서귀포시 지역에도 고령자복지주택과 노인복지관을 확충해 저소득 어르신의 안정적 주거공간 제공 및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