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 혐의' 이재명 출석 통보…성남FC 후원금 관련
입력: 2021.07.03 11:25 / 수정: 2021.07.03 11:25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지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지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지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지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이 지사 측 "서면조사 요청"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찰이 기업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성남FC를 후원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지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5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160억원 이상의 후원금를 유치하면서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해줬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2월 말 수사관 15명으로 TF를 구성해 이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사건을 진행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출석을 요구받은 것은 맞다"며 "서면 조사로 대체하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FC 후원과 기업들의 인허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형사 절차에 따라 수사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조심스럽지만 정치권이 이런 사안을 고발하고 사건화하는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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