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유족대표, 소병철, 서동용 의원에 감사패 전달
입력: 2021.07.02 17:14 / 수정: 2021.07.02 17:14
순천시가 주최한 여순사건특별법 국회통과를 축하는 행사에서 이규종 여순사건유족연합회장(왼쪽 첫번째)과 권종국 순천유족회 대표가 특별법 통과에 지대한 공을 세운 소병철, 서동용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순천시가 주최한 여순사건특별법 국회통과를 축하는 행사에서 이규종 여순사건유족연합회장(왼쪽 첫번째)과 권종국 순천유족회 대표가 특별법 통과에 지대한 공을 세운 소병철, 서동용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순천시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 축하행사...이규종 회장 "현대사 비극 해결의 단초 마련에 감사"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순천시는 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순천지역의 유족과 특별법 통과에 헌신한 소병철, 서동용 국회의원과 순천지역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이규종 여순항쟁 유족연합회 회장과 권종국 순천유족회 대표는 73년만에 제정된 특별법을 기념하며 유족과 시민단체 등 73인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액자를 소병철, 서동용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이규종 회장은 "소병철 의원과 서동용 의원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현대 비극의 역사를 해결하는 단초를 마련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소병철 국회의원은 "특별법을 통과시키기까지 인내하며 응원해 주진 것처럼, 앞으로의 과제들도 유족여러분과 순천시민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다시 한번 기적의 순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특별법 제정까지 올해 한해의 노력과 염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73년간 많은 이들의 한과 염원과 노력으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며 "여순사건의 진실규명으로 미래로 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허석 순천시장은 "유족들을 모시고 여순10·19특별법 통과 축하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역사적인 날이라 생각된다."고 축하하고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위령사업 그리고 배보상에 이르기까지 유가족과 시민단체와 관련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 화합과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2019년 여순항쟁 전국 창작가요제 수상곡 ‘너도 처음부터 꽃이었구나’를 순천시립 합창단이 합창하며 축하공연을 이어갔다.

한편, 순천시는 여순사건의 집단 학살지인 낙안 신전마을 금산분교를 ‘추모의 숲’으로 조성하고,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학술대회와 인문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여순사건 시민단체 및 연구기관과 함께 여순항쟁 해설사 양성과정 추진, 여순 10·19 역사 바로알기 찾아가는 교육, 여순10·19사건과 관련한 유적지 입간판 설치, 여순10·19사건 교육용 만화제작 사업 등 여순사건의 역사적 가치와 진실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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