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일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의 본질은 학생의 행복과 성장"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대구미래교육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교육청 제공 |
강은희 교육감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는 것이 본질에 접근하는 과정"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의 본질은 학생의 행복과 성장"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대구미래교육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1일 오전 11시 대구시교육청에서 강은희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성과와 남은 1년 임기동안 추진할 과제를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이 겹친 시대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생주도성'을 기반으로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확대 △학교자율성 강화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 등 4대 전략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IB프로그램의 경우는 도입 초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2021년 현재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는 71개 학교에 이르고 공교육 최초 IB 월드스쿨 2개 학교 인증에 이어 3개 고등학교가 추가로 인증될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학생들의 독해력 저하와 입시교육의 폐해에 대한 대구교육청의 대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독해력은 갑자기 길러지는게 아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독서를 통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방학에도 학교 도서관을 개방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강화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시교육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부분에서 입시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아이들이 학교현장에서 학습한 것이 그대로 연계돼 대학을 갈 수 있어야 한다. IB도 그런 관점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관한 질문에는 "지난 3년간 이어온 대구미래교육역량을 위해 이어온 정책들이 보다 더 교육의 본질적인 부분을 완성하고 튼튼하게 정착하기 위해서도 재선 출마는 필요하다"며 출마의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많은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적용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출발한 시점에서 현장에 도착해 적용되는 과정에서 현장을 설득하고 지원하는 것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과정이 본질에 접근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