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전=김성서 기자

1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과대 학교·과밀 학급 방역 지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일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과대 학교·과밀 학급에 방역을 지원하고, 기숙사 학교와 학원에서 희망할 경우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오전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방역인력을 추가 확충해 학생 방역위생 관리와 급식실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발열 체크로 인한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보급하고,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학원 종사자를 포함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 기반 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혁신 지속 ▲학교안전과 교육복지 내실화 ▲소통과 공감, 신뢰받는 대전교육 실현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지난 3년간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수업과 스마트 원격교육으로의 전환은 그 동안 대전교육이 탄탄히 다져온 미래 창의융합 교육의 초석 위에서 대전교육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인 만큼 지금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습격차를 줄이는데 매진할 시점"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는 등 사정이 나아진다면 추후에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