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하계기간 성범죄 집중 예방활동 추진
입력: 2021.06.30 15:59 / 수정: 2021.06.30 15:59
해수욕장 개장 전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 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사전점검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해수욕장 개장 전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 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사전점검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성범죄 전담팀‧불법촬영 합동점검 순찰대 운영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찰청은 '하계기간(7·8월) 성범죄 집중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백신 접종율 확대와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불법촬영·강제추행과 같은 성범죄 증가가 예상돼 여성 대상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성범죄 집중 예방활동은 경찰서 여수팀을 중심으로 '성범죄 전담팀(7개팀·153명)'이 담당한다.

이들은 혼잡 시간대 가시적 순찰, 신속한 초동조치, 피해자 보호·지원 및 피서객 대상 성범죄 사범을 집중 단속한다.

또 지자체·유관기관·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불법촬영 합동점검 순찰대(15개서·410명)'를 운영한다.

이들은 피서지·번화가 주변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법카메라 설치여부 탐지활동(주 1회)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 성범죄 예방을 위해 6개국(한국·미국·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러시아) 언어로 제작한 '다국어 안내문'을 해수욕장 안내방송으로 보낸다.

이밖에도 아동·청소년의 방학기간 성매매(조건만남)예방과 선도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해수욕장 전면 개장 시 '합동점검 순찰대'를 활용해 취약시설에 대해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극성수기에는 '성범죄 전담팀'의 근무시간 연장, 인력 증강 배치 등을 통해 성범죄 예방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개장 전인 지난 21∼29일 18차례 걸쳐 해수욕장 사전점검을 실시해 부산소재 7개 해수욕장 화장실·탈의실·샤워시설 등 불법촬영 취약시설에 대한 카메라 설치 여부도 점검한 바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하계기간 성범죄 집중 예방활동과 더불어 기간 중에는 여름경찰서 2곳(해운대, 광안리), 여름파출소 5곳(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을 운영하고, 질서유지를 위해 교통·형사·기동대 등 300여명의 가용경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합동순찰, 불법행위 단속, 범인 검거 등 범죄 대응을 위한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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