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작년 돌아가도 협치 선택할 것"
입력: 2021.06.30 15:35 / 수정: 2021.06.30 15:35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작년으로 돌아가더라도 다시 협치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작년으로 돌아가더라도 다시 협치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의 미래를 열어준 시장으로 기억하면 족하다"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작년으로 돌아가더라도 다시 협치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7년의 시정기간 동안 신청사 이전, 통합신공항 이전등의 묵은 과제를 논란과 반대를 무릅쓰고 해결했음에도 홍의락 경제부시장과의 협치로 지역 정치권으로 부터 공격을 많이 받은것에 대한 소회를 물어보는 것에 대한 답이다.

권 시장은 "7년전 50대 초반의 젊은 시장을 파격적으로 선택한 것은 긴 안목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시정을 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시정을 하면서 수많은 갈등과 반대가 있어 자칫 포기할 뻔도 했지만 단하나도 포기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미래를 위해 가야할 길을 포기하지 않아서 이제 성과들이 하나하나 나오고 있어 보람이 있다. 개인적으로 알아주지 않는 것 아쉬움 있지만 후회 하지 않는다"며 "대구를 떠났을 때 대구의 미래를 열어준 시장으로 기억하면 족하다.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4년전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면서 야당 시장이 되고, 작년 총선 이후 여당과 완전히 단절됐다. 대구가 정치적으로 고립된 섬으로 남을 위기였다. 거기에 코로나 팬데믹은 대구를 너무나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또 "그래서 정치와 정당을 떠나 대구를 위한 협치를 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도 정치와 정당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을 맞잡은 것"이라며 "작년으로 다시 돌아가도 협치를 선택할 것이다. 홍 부시장은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으로 여기 아니어도 좋은 자리 갔을 것이다. 홍 부시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내년 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선의 시간이라며 지방선거의 시간은 아니다. 앞으로 걸어가는 길 보면 차차 알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 느끼듯이 공정이 중요하다. 하나 더 넣는 다면 성장으로 공정한 성장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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