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방역 특별 단속 근무자 배치도. /부산시 제공 |
470여명 인력 투입…방역수칙·기초질서 위반 집중 단속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대비해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에서 주한미군 방역수칙 위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내달 2~4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한미군 휴가자의 방역수칙 미준수, 기초질서 위반행위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것이다.
앞서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주한미군 등 외국인들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기초질서를 상습적으로 어기자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한미연합사령부, 국방부, 미헌병대, 미국영사관 등에 요청하기도 했다.
특별단속에는 부산시와 해운대구청, 수영구청은 물론 부산경찰청, 미188헌병대, 외교부 등 유관 기관이 협력해 470여명이 투입된다.
단속반은 마스크 상시 착용, 야간 취식 금지 등 해수욕장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다. 폭죽, 음주, 소란, 쓰레기 투기, 금연구역 흡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도 단속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휴가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방역수칙과 기초질서를 자발적으로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철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안리해수욕장 방역 특별 단속 근무자 배치도. /부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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