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 사진은 나주역 전경./나주시 제공 |
1조5235억원 규모, 광주상무-나주혁신도시-나주역 28.1km구간
[더팩트ㅣ나주=허지현 기자] 나주시가 향후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목표로 추진해 온 5대 선도정책과제 중 하나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광주 상무역에서 나주역을 경유하는 총 28.1km구간을 확정, 발표했다. 사업비 1조5235억 원(국비 70%, 지방비 30%) 규모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은 제4차 국토철도망 구축계획 7대 추진 방향 중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 대상지 11개 구간에 포함됐다.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교통망 연계와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도모하고 인구유출과 교통정체 해소,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호남 상생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양 도시 간 평균 이동 시간은 약 81분에서 33분으로 48분가량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철도분야 명망과 학식을 갖춘 교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공동위원회 광역철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광역철도위원회는 지난 2월 제3차 회의를 통해 광주 상무역에서 남평, 혁신도시, 나주역(1구간)에 이어 영산포, 동신대, 노안, 평동역(2구간)을 잇는 총 41.8km구간의 순환형 노선안을 확정하고 전남도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계획에 미 반영된 영산포~평동역 2구간은 차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 추진, 민관 협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 시가 주도해온 5대 선도정책과제의 첫 결실이자 12만 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최적의 노선발굴과 최종 노선안 도출,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까지 고생해 준 민관공동위원회 광역철도위원회 위원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 이어 "광주~나주 광역철도망은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나주의 획기적 발전과 호남의 상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통한 조기 착공 등 추진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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