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3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옥산산업단지 ㈜엔이티에서 ‘탄소중립 환경 실험실’ 개소식을 열었다. 도는 도내 북부권 시멘트업체와 청주권 소각업체에서 많이 배출하는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 더팩트DB
도, 청주 옥산산단 엔이티에 '탄소중립 환경 실험실' 개소[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3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옥산산업단지 ㈜엔이티에서 '탄소중립 환경 실험실' 개소식을 열었다.
도는 도내 북부권 시멘트업체와 청주권 소각업체에서 많이 배출하는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환경 실험실'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2017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과기부‧산업부‧환경부 탄소광물화 기술개발 프로젝트인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의 일환으로 엔이티의 공장부지에 현장실험 목적으로 구축되는 시설이다.
오는 2023년 9월까지 161억원이 투입되는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은 저농도 이산화탄소(CO2) 활용 복합탄산염, 차수성 시멘트, 폐광산 채움재 생산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실험실은 컨테이너 2동에 각종 실험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엔이티가 협력해 탄소광물화 기술개발‧실험 등을 진행한다.
실험에서 △소각시설을 활용한 탄소광물화 기술에 사용되는 CO2, 소각재, 폐콘크리트 등 각종 원료에 대한 물리적 특성 분석 △중금속 함유량 및 용출특성 실험 △각 원료별 환경적 특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엔이티는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활용,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생산 기업으로, 실험에 필요한 대규모 소각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CO2, 소각재, 폐콘크리트등 원료수급이 용이하다.
또 지질자원연구원의 기술을 직접 활용해 저탄소 신산업 분야로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등 실험실 운영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이 탄소광물화 기술 적용시기를 앞당겨 충북의 대표적인 탄소다배출 업종인 북부권의 시멘트 업체와 청주권 소각 업체들의 탄소활용기술 적용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규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 산업체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탄소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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