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대선 예비후보 등록..."본선 승리 위해 진력"
입력: 2021.06.29 16:25 / 수정: 2021.06.29 16:25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 양승조 대선 경선후보 캠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 양승조 대선 경선후보 캠프 제공

"한중 해저터널 추진"...한반도~대륙 연결해 경제 기반 구축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양 지사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예비경선을 통과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직 충남도지사이자 도민의 명령에 따라 충청을 대표해 출마한 유일한 대선 주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 재집권을 위한 중원 전략 차원에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경선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과 역사가 심판한 국정 농단에 버금가는 공직농단으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양 지사는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사정기관 책임자에 대해서는 재직기간만큼 공직선거 출마를 제한하는 이른바 '윤석열-최재형 방지법' 제정을 공약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7차 정책공약 발표회를 갖고 있다. / 양승조 대선경선 후보 캠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7차 정책공약 발표회를 갖고 있다. / 양승조 대선경선 후보 캠프 제공

양 지사는 후보 등록 후 국회 소통관에서 제7차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준비하고, 국가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한중해저터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1994년 영국과 프랑스는 유로터널을 통해 물적·인적 교류 활성화, 양국간 관계 개선, 유럽 전체의 교류를 증진하고, 경제적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세계 광역경제권을 주도적으로 형성하기 위해 한반도와 대륙을 연결해 물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한 대륙 연계 경제 기반을 구축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충남도는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민관합동 '한중 해저터널 연구개발추진기구'를 출범해 3개년 전략추진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중국 산둥반도를 잇는 최적의 노선으로 충남 태안·서산·당진 지역이 검토됐다.

양 지사는 "이들 지역은 최대 수심 70m의 평탄한 해저 지형을 갖추고 있어 공사 기간과 건설 비용에 유리하고,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며 "총 길이 323㎞의 공사비 170조원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분담하거나 사업의 상징성, 사업 과정에서의 기술 축적, 브랜드 홍보 등의 효과로 경제성이 충분할 경우 100% 민간 자본 투자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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