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800원으로 올려야"
입력: 2021.06.29 14:43 / 수정: 2021.06.29 14:43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29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8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대전=김성서 기자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29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8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대전=김성서 기자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위기에 몰린 노동자 삶 지켜야"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제6차 전원회의가 29일 오후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전지역 노동계가 최저임금 1만800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올해 최저임금은 2020년 대비 1.5% 인상한 8720원에 그쳤다"며 "2022년에는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7년 대선에서 모든 후보가 약속했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이제라도 지켜 올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의 눈치를 보지 말고 최저임금의 목적대로 대폭 인상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최저임금만으로도 한 가족이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뺏는다'는 주장은 통계를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민주노총은 투쟁을 통해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및 산입범위 정상화, 최고임금제 도입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마무리한 뒤 대전 정부청사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대전=김성서 기자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마무리한 뒤 대전 정부청사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 이들은 대전 정부청사, 갈마역, 월평역, 월드컵 경기장, 지족역 등을 거치며 행진을 벌였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