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함께 지난 3년의 소회와 앞으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민선 7기 3주년 맞아 "임기 1년이라는 취임 당시 각오로 심기일전 할 터"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허석 순천시장은 29일 "느리더라도 29만 순천시민과 함께 30만 자족도시 실현해 내겠다"고 취임 3년 주년 각오를 밝혔다.
허 시장은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함께 지난 3년의 소회와 앞으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식 대신 태풍현장에서 시작한 민선 7기의 여정은 시민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 마을로, 광장으로, 골목으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이 바라는 순천의 모습을 물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순천의 강점인 생태(ecology)와 교육(education)을 기반으로 경제(economy) 활력으로 이어 나가는 도시전략 3E프로젝트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 허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스마트 그린뉴딜사업 선정, 잡월드와 4차산업혁명 박람회,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등 순천의 미래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자평했다.
연향육교 개량사업, 스카이큐브 인수, 가곡지구 토지구획 정리, 동천 출렁다리, 청소골 도로선형 개선 등 시민 불편을 초래했던 해묵은 과제를 해결했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전국 도시재생 한마당 대회, 평화포럼 등 굵직한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남도에서 예산이 가장 많고, 인구도 전남 제1의 도시를 넘어 호남 3대 도시로 자리잡은 순천은 이제 작지만 강한 도시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노선 변경, 클린업 환경센터 조성, 공공의과대학 및 종합병원 유치, 수도권 공공기관 순천 유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이 당면과제로 남아있다.
허 시장은 "아파트 신축과 택지개발을 제한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역세권·버스터미널 활성화, 낙안·승주 권역에 대규모 관광·물류단지 조성, 지역대학 인재양성 장학금 보장 등과 더불어 광양만권 도시통합 등 순천의 미래를 위해 정치권과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민선 7기 4년의 마지막 해가 아니라 임기 1년의 새로운 취임이라는 각오와 자세로 초심으로 돌아가 순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면서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30만 자족도시로 향한 여정은 늘 그랬듯 느리더라도 29만 순천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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