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월1 일부터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입력: 2021.06.29 12:48 / 수정: 2021.06.29 12:48
대구시는 7월1일부터 거리두기 인원제한을 9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2주간 이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29차 회의 /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
대구시는 7월1일부터 거리두기 인원제한을 '9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2주간 이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29차 회의 /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

2주간 이행기간 거쳐 '연장 여부' 재논의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7월 1일부터 거리두기 인원제한을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2주간 이행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9일 오전 29차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현황을 브리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되 사적 모임은 '9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범대위에 제안했다.

개편된 거리두기 1단계는 사적모임 제한과 다중시설 집합금지 및 운영 제한 조치가 사라진다. 다만 다중시설 이용객 간 1m 거리 유지, 6㎡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두고 종교시설도 수용인원의 50%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대구시는 1단계를 적용하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방역 긴장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우려해 2단계에 해당하는 8명으로 제한하고 2주간 이행기를 둘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실무위원들은 대부분 7월 1일부터 모든 사적모임 해제는 위험하고 90% 이상이 2주간 8명까지 사적모임 가능하다. 시행 이후 코로나 상황을 판단해서 15일 다시 판단하자는 이행기를 갖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대책위원 중 관광업계나 자영업계는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일상으로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들은 이행기를 두고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대구시 감염병지원단의 김종연 부단장도 "지금 백신접종률이 대구가 27% 정도로 대부분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사회적 활동률이 많은 20~40대는 접종률이 낮은 상황"이라며 "알파, 델타 변이들로 언제든지 나빠질 수 있어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응성을 높이는게 중요하다"며 이행기를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 2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8명이 늘어났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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