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15건 추가... 누적 104명
입력: 2021.06.29 11:28 / 수정: 2021.06.29 11:28
제주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1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1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 제주도 제공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1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 중 15명으로부터 주요 변이 바이러스(알파·델타)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할 때 제주지역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104명으로 늘어났다.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15명 중 14명은 알파 변이(α, 영국발) 감염자이고, 1명은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해 국제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델타(δ, 인도발) 변이 감염자이다.

이로써 도내 변이 감염자 104명 중 101명은 알파 변이, 1명은 베타(β,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2명은 델타(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특히 신규 변이 검출자 15명 가운데 13명(12명 알파 변이, 1명 델타 변이)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했지만 2명(2명 알파 변이)은 급속한 가족 간 전파를 보였던 '제주시 일가족9'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다.

도내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2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35명으로 추정된다.

알파 변이 관련 133명, 델타 변이 관련 2명이며 아직 베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할 때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39명에 달한다.

알파 변이가 234명으로 97.9%를 차지했으며, 베타 변이가 0.4%(1명), 델타 변이가 1.7%(4명)이다.

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6월 29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740명 가운데 32.3%(알파 변이 31.6%, 베타 변이 0.1%, 델타 변이 0.5%)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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