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가정과 직장 간 균형 잡힌 생활을 도모하는 가족친화인증제도 확산을 위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나주시 제공 |
관내 기업·기관 11개소 대상 맞춤형 인증 컨설팅 추진
[더팩트ㅣ나주=허지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가정과 직장 간 균형 잡힌 생활을 도모하는 가족친화인증제도 확산을 위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나주시는 최근 농어업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기업과 기관 11개소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한 ‘2021년 가족친화인증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자의 관심 및 의지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활용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가족친화 경영 직원 만족도 △직원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여성가족부에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인증기업 및 기관으로 지정되면 중소기업의 경우 정책자금 지원 시 융자한도 우대, 경영안전자금 융자 지원 선정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금융기관에서 최고 금리 1.5% 이하로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으며 신용보증기금에서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우대한다. 또한 정부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공모 신청 시 가점도 챙길 수 있다.
이번 컨설팅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친화지원센터, 전남여성가족재단 일·가정양립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해 가족친화경영 마인드 함양을 중점으로 가족친화 신규 및 재인증, 연장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을 2개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 일·가정양립지원 등 관련 법규에 따른 준수사항과 주요 지표 검토, 가족친화 직장교육 연계 등 제도 인증에 필요한 사전 점검과 보완을 실시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 신규시책으로 도입한 가족친화인증 확산을 위해 전문 기관 컨설팅과 홍보, 현판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 실현을 통해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17년 신규 지정 이후 유효기간(3년) 만료에 따른 재지정을 추진, 지난 해 12월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재지정 됐다. 나주 지역은 지난 해 신규 인증된 5개소를 포함, 기업·기관 총 25개소가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