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포레나가 포항이인지구 아파트건설 현장에서 반출되는사토를 무단형질 변경에다 무단 하천 점용 허가 신고 않은채 공사를하다 포항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지만 28일 현장에서는 여전히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
업체 측, 믿는 구석이 있나... 포항시 사토반출 중지명령 "너 맘대로 하세요"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한화 포레나가 포항 이인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사토를 반출하면서 불·탈법을 일삼으며 포항시 행정을 비웃고 있다.
29일 한화포레나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포항시 개발행위 담당 부서인 도시과, 하천 점용 허가 부서인 하천과 , 대기 비산먼지 단속부서인 환경과 직원이 현장에 총출동 했다.
시는 사토 반출 중단과 무단 점용 등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경찰에 고발을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이를 비웃듯 공사를 강행 해 주민들을 헛 웃음 치게 했다.
주민들은 "지난 25일부터 한화포레나의 불법행위를 신광면과 포항시 당직실 등에 신고를 했지만 요식행위로 일관 하는 것 같다"며 포항시에 대해서는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주민들은"포항시가 이들 업체와 결탁이 되지 않은 이상 이럴 수 없는 행위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나흘째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으니 이런 거 아니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에대해 포항시는 "요즘 공사 현장들이 배짱으로 공사를 한다"며"윗선으로부터 단속을 심하게 하면 살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오기도 해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장 확인서와 사토 반출 중단 등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포레나가 무리하게 사토를 매립 강행한 이 현장은 하천 점용 허가도 없이 취수원 상류인 곡강천에 횡단으로 둑을 쌓아 놓고 차량들이 드나들면서 하천을 오염 시키다 시에 적발 된 곳을 시행정을 비웃듯 28일에도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
앞서 포항 이인지구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한화 포레나는 25일 현장에 반출된 사토를 북구 신광면 사정리 57.58번지 일대에 매립하다 주민들 신고로 포항시에 적발됐다.
이날 오후 포항시가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26일과 27일 이틀간 공사를 강행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항의하자 포항시는 27일 현장에서 공사현장 진출입로를 막고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렸다.
그러자 한화 포레나 측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인근 50여m 지점 인 신광저수지 인근에 사토 매립을 강행했다.
이 곳도 흙투성이 차량들이 드나들며 물을 전혀 뿌리지 않아 도로에 떨어진 흙 먼지가 날리면서 지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화포레나가 무리하게 사토를 매립 강행한 이 현장은 하천 점용 허가도 없이 취수원 상류인 곡강천에 횡단으로 둑을 쌓아 놓고 차량들이 드나들면서 하천을 오염 시키다 시에 적발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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