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신체 훼손..."예리한 물체로 인해 죽은 것으로 파악"
입력: 2021.06.28 16:31 / 수정: 2021.06.28 16:31
대구 달서경찰서/더팩트DB
대구 달서경찰서/더팩트DB

캣맘과 이웃 주민 다툼 있어...경찰 관계자 "탐문수사 등 진행 중"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지난달 28과 29일 대구 달서구에 길고양이 두 마리가 잔인하게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명확한 혐의점을 못찾고 있다.

28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사체를 감식한 결과 새끼고양이가 예리한 물체로 인해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약 등 독성이 발견되거나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CCTV 화면확인으로 어미고양이로 추정되는 큰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물고 온 것이 찍혀있는데 그 당시 새끼고양이 움직이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단서, 탐문수사 등으로 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9일 송현동에서는 원룸 주차장에서 신체가 훼손된 채 숨져 있는 길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고, 30일 월성동에서 상가 주변 마당에서 생후 1개월로 보이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배에 칼로 갈라서 사료 그릇 위에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캣맘들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로 이웃 주민끼리 다툼이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다.

달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길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