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우박피해를 본 충주시 신니면 원평마을. 충북도는 다음달 2일까지 우박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 충주시 제공 |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북부지방에 지난 주 내린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200여㏊로 잠정집계됐다.
충북도는 다음달 2일까지 이 우박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지름 10~20㎜ 안팎의 우박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져 충주시와 제천시,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지역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5일까지 확인된 잠정 피해 면적은 충주시 173㏊, 음성군 13㏊, 괴산군 12㏊, 제천시와 단양군 각 2㏊ 등 모두 202㏊이다.
품목별로는 △사과, 복숭아 등 과수류 115㏊ △고추 22㏊ △옥수수 16㏊ △잎담배 14㏊ 등인데, 정밀 조사를 진행하면서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박피해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지원은 시‧군별 농작물 피해 면적이 30㏊ 이상 발생 시 받을 수 있다.
국비 지원을 받는 시‧군과 행정적으로 연접한 시‧군은 기준 이하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짧은 시간 쏟아진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가의 시름이 큰 실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우박피해 농가 정밀조사를 완료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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