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선 7기 3년 지방채무 '0'...과제는 '자족도시' 건설
입력: 2021.06.28 14:01 / 수정: 2021.06.28 14:01
민선 7기 3년. 파주시는 격변을 치룬 듯 많은 변화를 이뤄 냈다. 그리고 변화 위에 자족도시 ‘한반도 평화수도’ 의 밑 그림을 완성해 가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파주시 제공
민선 7기 3년. 파주시는 격변을 치룬 듯 많은 변화를 이뤄 냈다. 그리고 변화 위에 자족도시 ‘한반도 평화수도’ 의 밑 그림을 완성해 가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파주시 제공

3년 간 각종 공모 상금, 국도비 등 1조 8114억원 재원 확보...지방세 납부율도 ‘110.2%’ 상승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민선 7기 3년. 파주시는 격변을 치룬 듯 많은 변화를 이뤄 냈다. 그리고 변화 위에 자족도시 ‘한반도 평화수도’의 밑그림을 완성해 가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민선 7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8년 시는 지방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 해마다 채무를 줄여가고 있었지만 여전히 163억 원이 남아있었다. 시는 이 금액을 6년에 걸쳐 상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종환 시장은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 이로써 시는 9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절감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시는 지방채가 ‘0원’이다. 빚 없는 도시로 자리 잡은 것이다.

◇공모전 1068억 원, 상금 39억 원 등 총 1조8114억 원 확보

시는 지난 3년 간 각종 공모와 국가 및 지자체 평가, 특별교부, 특별조정, 국도비 등을 통해 무려 1조8114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1년 치 예산보다 많은 금액이다.

시는 경기도가 특화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경기 First 공모사업’으로 4년 간 270억 원을 지원받아 공모사업으로만 147건 1068억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에서 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금 8억 원을 받는 등 총 178건의 평가에서 상과 함께 39억 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공릉천변 물놀이장 조성사업’ 6억 원 등 3년 간 받은 특별교부세만 73건으로 총 243억 원이다. ‘문산제일고 주변 통행환경 정비사업’ 15억 원 등 54건에 대한 특별조정교부금 565억 원도 확보했다.

파주시는 지난 3년 간 각종 공모와 국가 및 지자체 평가, 특별교부, 특별조정, 국도비 등을 통해 무려 1조8114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1년 치 예산보다 많은 금액이다./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지난 3년 간 각종 공모와 국가 및 지자체 평가, 특별교부, 특별조정, 국도비 등을 통해 무려 1조8114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1년 치 예산보다 많은 금액이다./파주시 제공

가람마을 공영주차장 조성에 국도비 2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총 933건의 사업에 국도비 1조6199억 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이렇게 모은 예산으로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 파주형 희망일자리사업, 파주형 마을살리기 사업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또한 금촌 다목적실내체육관 등 공공시설 건립사업에 2971억 원, 마지-구읍 우회도로 개설 등 인프라 구축에 4149억 원, 장애인복지회관 등 시설 리모델링 및 증축에 961억원을 투입하는 등 주요 인프라에 8000여억 원을 집중 사용했다.

◇'최초의 시도'...시민 위해서라면 없던 것도 만든다,

특히 최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18년 10월, ‘한반도 평화수도’ 수장으로써 기초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남북교류협력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2020년 3월에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그 무렵 북한이탈주민의 정책지원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유일한 지자체였다. 9월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을 출입할 수 있는 평화곤돌라를 개통했다. 이에 앞서 2019년통일동산 지구가 지정된지 29년 만에 통일동산 일원을 접경지역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받아 관광문화단지로 조성했다.

2019년 5월에는 경기도 최초로 공공산부인과도 개설했다. 전국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자체가 문산보건지소에 외래 산부인과를 개설한 것이다. 8월에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임산부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이어 2020년 10월은 대중교통 취약지 시민을 위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이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전국 최초 방역시책들을 쏟아냈다. 경기도 최초로 보건소 내 음압텐트를 설치했고, 음압시설을 갖춘 이동형선별검사소를 자체 제작했다. 이동형선별검사소는 교통소외지역을 방문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숨은 확진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 후로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 예진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밖에도 청소년안전망팀 신설, 농기계 전 기종 임대료 인하, 전 시민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선불카드 일괄지급, 친수공간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남들이 하지 않았거나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파주시는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시행했다.

설문 조사에서 파주시민 90%가 주거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 가 나왔다./파주시제공
설문 조사에서 파주시민 90%가 주거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 가 나왔다./파주시제공

◇시민들의 이유있는 지방세 납부율 ‘110.2%’

설문 조사에서 파주시민 90%가 주거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방세 납부율은 3년 째 100%를 넘어 평균 110.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민 10명 중 8명이 최근 3년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전보다 더 편해졌다고 체감 할 만큼 대중교통정책이 개선됐다.

시가 전문조사기관인 (사)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에 의뢰해 지난 5월17일부터 24일까지 파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민선7기의 지난 3년 간 가장 성과가 있다고 느낀 분야로 ‘교통 인프라 및 대중교통환경 개선(26.1%)’을 꼽았다. 시책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정책 역시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83.8%)’이다. ‘만족도’는 89.9%로 높게 나타났다.

GTX-A 노선 착공과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서울 진입 시간 단축 등 광역 교통문제를 크게 개선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역 급행열차 정차와 광역버스 3개 노선 개통 역시 타지역 출퇴근 시민들의 수고를 덜어 주고 있다.

천원택시,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등 지역내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족도시로서의 파주, 시민열망 충족 시킬터

시는 메디컬클러스터와 테크노밸리, 반환공여지 개발 등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100억 원대 친수공간 조성사업, 생태문화도시 조성사업,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등 대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있다. 더불어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의 조속한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민선7기 4년 차 시정의 핵심과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자족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것"이라면서 "튼튼한 경제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자치분권과 시민의 참여확대, 행정혁신을 시정전략으로 삼아 파주의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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