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상품권 판매액 700억 돌파 '역대 최고치 달성'
입력: 2021.06.28 10:54 / 수정: 2021.06.28 10:54
나주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나주사랑상품권’의 상반기 판매액이 7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주시민이 농협에서 나주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나주사랑상품권’의 상반기 판매액이 7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주시민이 농협에서 나주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10% 할인 판매, 예산 소진 시까지 유지하기로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나주사랑상품권’의 상반기 판매액이 7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상품권 판매액은 70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만에 작년 한 해 누적 판매액인 836억 원에 근접한 수치다.

시는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된 상품권 10%할인판매 기한을 예산 소진 시까지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예산이 소진되더라도 지속적인 국비 확보 노력과 할인율을 소폭 하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상품권 구매력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화폐가 이처럼 폭발적인 판매세를 경신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액면가 10%를 할인해주는 상품권 10%할인 제도 기한 연장에 따라 ‘구매하면 이득’인 상품권 이용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하고 앱(App)을 통해 쉽게 충전·결제할 수 있는 나주사랑카드 발매와 지속적인 가맹점 증가, 상품권 장보기 운동과 같은 홍보 캠페인 등도 판매율 상승에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나주사랑상품권은 NH농협은행나주시지부와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 등 지정금융기관 54개소에서 1인 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나주사랑카드 또한 전용 앱(CHAK)을 통해 10%할인된 금액으로 구매·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 지역 상권과 소비자 모두가 즐거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 유지와 투명한 유통 관리에 최선을 다해가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극복에 착한 소비로 동참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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