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8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1.06.27 18:25 / 수정: 2021.06.27 18:25
장충남 남해군수가 코로나19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남해군 제공
장충남 남해군수가 코로나19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남해군 제공

21일 부터 27일까지 모두 14명 확진자 발생[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경남 남해군이 최근 1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1단계 시범 적용하던 사회적거리두기를 2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7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21일 남해읍 소재 한 식당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7일까지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마늘&한우 축제'의 오프라인 행사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를 즉시 중단했다.

또 국민체육센터·남해 실내체육관·운동장 등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과 남해유배문학관·파독전시관·남해각 등 관내 관광문화 시설, 관내 경로당을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간 폐쇄하고 확진 추세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1단계 시범적용에서 28일 0시 이후부터 ‘2단계’로 변경되며 기간은 상황 안정 시까지로 기존 시범적용 1단계에서 적용되던 '9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 조항이 2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로 변경되는 등 방역 수칙이 강화된다.

남해군은 지난 3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1일 발생한 확진자(남해 32번)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진주와 사천 등 남해군 외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남해37번 확진자는 학생으로 해당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마쳤다.

21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 19 검사 인원은 모두 359명으로 밀접접촉자 114명, 능동감시자 245명이며 이중 양성 14명, 음성 321명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충남 군수는 "식당에서는 방문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았고 회사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 체류가 장기간 이어지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고열 증상이 있는 데도 즉각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고 고열 증세나 인후통이 있다면 바로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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