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임시교실, ‘컨테이너 VS 모듈러’ 임대 가격 차이 없는데...
입력: 2021.06.27 18:30 / 수정: 2021.06.27 18:30
경북교육청이 도내 공사 중이거나 리 모델링 중인 학교가 임시로 사용하는 모듈러, 컨테이너 교실을 임대하면서 차등을 둬 학부형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사진 위는 모듈러 교실 아래는 컨테이너 교실이다./안동=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공사 중이거나 리 모델링 중인 학교가 임시로 사용하는 모듈러, 컨테이너 교실을 임대하면서 차등을 둬 학부형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사진 위는 모듈러 교실 아래는 컨테이너 교실이다./안동=오주섭기자

학부형들 "이왕이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합시다"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공사 중이거나 리모델링 중인 학교가 임시로 사용하는 모듈러교실과 컨테이너 교실을 임대하면서 차등을 둬 학부형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모듈러교실은 공장에서 골조나 마감재 전기설비 등을 포함 해 완성된 건물로 학교 현장으로 이동 해 조립하고 설치 해 완성하는 형태의 학교 건물이다.

모듈러교실은 내진, 단열, 환기, 화장실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고, 친환경자제의 사용과 재활용률 80%이상의 조건으로 제작 돼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교실은 학교 건물 공사 중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로 학교건물의 공사 혹은 리모델링 중 임시교사로 주로 사용되며, 1년에서 2년 정도 사용 후 해체 해 반납하는 조건이다.

이런 가운데 포항 유강초등학교 임시 교사동 모듈러 교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강초등학교는 리모델링 공사 중인 지난해 9월부터 오는 8월까지 약 12개월간 47개의 관리실 화장실을 포함 한 모듈 교실을 임대했다.

이 모듈러 교실은 2개의 모듈이 하나로 결합된 교실로 1실 당 4,018만원으로 골조나 마감재, 전기설비 등이 포함 된 가격이다.

모듈러 교실 도입으로 학부형들로부터 기존의 컨테이너 교실보다 안전성이나 학습환경, 효율성면에서 뛰어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추진 기반이 마련 됐다는 평을 받았다.(사진 위)임시 교사 건물로 사용 돼 온 컨테이너 교실은 단열과 방음처리가 잘 되지 않고, 높이도 낮아 여러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사진 아래)./안동=오주섭기자
모듈러 교실 도입으로 학부형들로부터 기존의 컨테이너 교실보다 안전성이나 학습환경, 효율성면에서 뛰어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추진 기반이 마련 됐다는 평을 받았다.(사진 위)
임시 교사 건물로 사용 돼 온 컨테이너 교실은 단열과 방음처리가 잘 되지 않고, 높이도 낮아 여러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사진 아래)./안동=오주섭기자

이 모듈러 교실 도입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기존의 컨테이너 교실보다 안전성이나 학습환경, 효율성면에서 뛰어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추진 기반이 마련 됐다는 평을 받았다.

임시 교사 건물로 사용 돼 온 컨테이너 교실은 단열과 방음처리가 잘 되지 않고, 높이도 낮아 여러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서 경주공업고등학교가 컨테이너 교실을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302일 간 일반교실과 관리실등을 포함해 34개실을 임대해 사용 해왔다.

컨테이너 교실은 1개 교사동 임대가격이 2,445만원으로 전기, 통신, 소방 등 인입공사비가 별도로 화장실도 없어 가격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포항유강초등학교를 방문 이를 돌아보고 " 컨테이너 교실보다 모듈러 교실은 일반 학교 건물 수준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가급적이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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