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화 포레나가 포항 이인지구 아파트 공사장에서 나온 사토를 북구 신광면 사정리 57.58번지 일대에 불법으로 매립하다 주민들에게 걸렸다. 한화 포레나는 매립 현장 진출입로가 없다며 취수원 상류인 곡강천에 하천 점용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횡단 둑을 쌓아 놓고 차량들이 드나들면서 하천을 오염 시키고 있었다./포항=오주섭기자 |
[현장]하천 점용허가 없이 사토 매립하며 하천 오염시켜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포항 이인지구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한화 포레나가 갖은 불법을 자행하고 있어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서 윤리의식이 의심된다.
25일 한화 포레나가 포항 이인지구 아파트 공사장에서 나온 사토를 북구 신광면 사정리 57.58번지 일대에 불법으로 사토를 매립하다 주민들에게 적발됐다.
<더팩트>가 취재한 결과 한화 포레나는 매립 현장 진출입로가 없다며 취수원 상류인 곡강천에 하천 점용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횡단 둑을 쌓아 놓고 차량들이 드나들면서 하천을 오염 시키고 있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하류지역에는 포항시민들이 마시는 상수도 취수원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한화포레나는 지난 달 28일에도 같은 건설 현장에서 나온 사토를 포항공원묘원에 불법으로 투기하다 적발 됐다.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배짱으로 버티고 있다.
한화포레나가 아파트 공사장에서 나 온 흙을 매립한다면서 취수원 상류인 곡강천에 하천 점용허가도 없이 횡단하는 둑을 쌓고 트럭이 드나들어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곡강천 하류에는 포항시민들이 마시는 취수원이 자리하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
이날 현장에서는 불법으로 좌회전을 하면서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트럭으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먼지가 날려 차량들이 서행을 했다.
이에대해 공사장 관계자는"신광면장님하고 이야기가 돼 있는데 뭐 그러냐"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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