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 "권영진 대구시장, 승진부터 퇴직 후 재취업까지 보은인사 연속"
입력: 2021.06.25 14:47 / 수정: 2021.06.25 14:47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25일 성명을 통해 며칠 전 4급 이상 승진 내정자 발표에 이어 퇴직자들의 대구시 산하기관 내정설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25일 성명을 통해 "며칠 전 4급 이상 승진 내정자 발표에 이어 퇴직자들의 대구시 산하기관 내정설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교통연수원장, 엑스코본부장, 환경공단사업본부장 등 내정설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최근 공로연수를 앞둔 대구시 퇴직자들의 대구시 산하기관 내정설이 돌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보은인사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25일 성명을 통해 "며칠 전 4급 이상 승진 내정자 발표에 이어 퇴직자들의 대구시 산하기관 내정설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복지연합은 "모 국장은 교통연수원장, 모 국장은 엑스코본부장, 모 본부장은 환경공단사업본부장으로 내정돼 공로연수 대신 명예퇴직을 선택한다"며 구체적인 인사내용까지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시민사회 뿐만 아니라 대구시 내부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간부 승진부터 퇴직 후 재취업까지 패키지로 보장하는 것은 공정, 변화, 청렴, 정의에 전혀 맞지 않기에 이런 관행은 과감히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산하기관의 내부 임용 규정이 있겠지만, 공정하고 투명하게 임용될 것이라 보는 이는 드물다"며 "임용 결과는 대구시장의 의지에 달려 있어 내정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연합은 "보은인사로 공정정을 의심받고 전문성이 없는 이들이 대구시 산하기관에 둥지를 틀수록 대구시 행정은 부담만 가중되고 세금만 낭비된다"며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사심사로 엄격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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