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림디자인고 27명, 시각디자인산업기사 합격 ‘경사’
입력: 2021.06.25 09:48 / 수정: 2021.06.25 09:48
충북 충주시 소재 한림디자인고등학교 디자인과 3학년들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치르고 있다. / 층북도교육청 제공
충북 충주시 소재 한림디자인고등학교 디자인과 3학년들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치르고 있다. / 층북도교육청 제공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충주 한림디자인고등학교 디자인과 3학년 27명이 2021.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1회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설계된 교육,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거쳐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이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자격증은 관련학과(디자인과)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만 시험 자격이 주어지는 전문가 수준의 자격증이다.

이 학교 디자인과 3학년 학생은 2019년도 2학기부터 지난해 2학기까지 시각디자인산업기사 필수능력단위 7개 과정을 360시간 이상, 선택능력단위 5개 과정을 210시간 이상 등 모두 600시간 이상을 이수해 시험자격을 받은 후 올해 2월 21~22일 외부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불합격한 학생들은 디자인과에서 운영하는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자격 과정을 통해 2차 시험을 대비할 계획이라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93점)를 받은 김고은 학생은 "1학년 때부터 디자인 전공 시간에 체계적인 아이디어 발상 프로세스와 다양한 방식의 스케치 방법을 익혔고, 방과후수업 시간에 취득한 GTQ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자격증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구현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기연 교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연습이 부족한 것을 다소 걱정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이룬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한림디자인고는 지난해부터 1학년은 시각디자인과(2학급), 조형디자인과(2학급), 2~3학년은 디자인과(3학급)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년별 디자인 실기반과 디자인 기능반을 통해 전문적인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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