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해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소회를 말하고 남은 임기 계획을 밝히고 있다. /무안=김대원 기자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달리겠노라’는 변함없는 전남교육의 기본 원칙이다“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모든 학생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지난 3년동안 전남교육의 담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달려온 순간들이었기에 값지고 행복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4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또 "그동안 애정과 관심으로 전남교육 발전에 참여한 교육가족과 도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민 직선 3기 전남교육은 교육활동의 본질을 침해하는 낡은 관행과 구습 및 관료적 행정문화를 떨쳐내는 것으로 시작했다"면서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아이들이 꿈꾸게 하고 행복한 삶을 펼치도록 학교 교육을 혁신하는 데 매진 해왔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그 성과로 △선제적인 교육복지 확대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미래교육 기반 조성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구축 등을 들었다.

또 그는 전남교육이 어떠한 위기에도 중단 없이 빛날 수 있도록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자녀 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디지털사회 창의 융합인재 육성 △전남형 미래학교 육성 △분권과 자치에 대비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대 배치, 인공지능 온라인 튜텨 확대 운영, 전남교실ON닷컴2.0 고도화 및 전남형 공공학습 플랫폼 조기구축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로 "자녀 통합 돌봄체재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돌봄터 사업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을 확대하고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모든 학교에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함은 창의융합교육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시·군에 확대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특성화된 작은 학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미래형 혁신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전남의 설정에 맞는 미래학교를 만들고 코로나 시대 교육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전남의 미래가 살아 숨 쉬도록 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로 자치와 협치가 꽃피는 지역 교육생태계를 위해 미래형 교육자치협력지구를 확대하고 교육지원처이 인사와 예산 운용의 자율권을 갖고 고등학교까지 시원하게 될 혁신교육지원철을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고 했다.

취임 3주년을 맞이해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에서도 실시간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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