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어학원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더팩트 DB

수강생과 강사, 확진자 발생 학교 등 230명 전수검사 실시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어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A어학원에서 23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12명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누적확진자가 총 14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 2명은 강사이며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12명은 수강생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들은 전교생을 귀가조치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어학원 학생 및 강사 95명과 확진자 발생 학교 및 학급 등 23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16시 기준 고양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감염원인은 일산동구 소재 어학원 1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지인 접촉 1명, 그 외 13명은 조사 중이다. 거주지별로 덕양구 주민 4명, 일산동구 주민 19명, 일산서구 주민 2명, 타지역 3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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