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제1호 전기차 '다니고 밴' 출시
입력: 2021.06.24 16:54 / 수정: 2021.06.24 16:54
24일 강임준 시장이 군산형 일자리 제1호 전기차인 다니고 밴에 탑승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24일 강임준 시장이 군산형 일자리 제1호 전기차인 '다니고 밴'에 탑승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판매가격 3680만원…전기차 보조금 지원 시 1000만원대 구입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제1호 전기차인 '다니고 밴'이 생산됐다.

24일 군산시는 ㈜명신 군산공장에서 '다니고 밴' 생산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명신 이태규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으며, 군산형 일자리의 본격적인 생산을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김용기 부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박호석 명신 부사장으로부터 군산공장 추진 경과와 ㈜대창모터스 오충기 대표가 다니고 밴 차량 소개를 발표한 후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제1호차' 출시를 축하하는 테이프커팅 행사로 이뤄졌다.

특히 명신은 다니고 밴 1~3호 차량을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기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역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지속해 상생해 나간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전북도지사와 군산시장은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 인증 현판을 명신에 수여하고 제막 행사를 통해 군산형 일자리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명신은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밴을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위탁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다니고 밴 5000대를 비롯해 해외 다수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오는 2023년까지 총 7만8000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첫선을 보인 다니고 밴은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대창모터스의 소형 전기화물차로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차량으로 선정, 환경부의 저공해차 보급 차종에 등재됐으며, 이미 사전 예약을 통해 개인과 기업고객으로부터 수백 대의 구매주문이 확보된 상태다.

다니고 밴은 5도어 형태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다. 전장 4090㎜, 전폭 1655㎜, 전고 1900㎜로 현대자동차 스타렉스와 한국지엠 다마스의 중간크기로 넉넉한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던 다마스가 올해 단종되면서 밴 형태의 소형화물차 수요를 다니고 밴이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의 고효율 셀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장착했으며 최대 출력 59kW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110㎞, 1회 충전시 최대 220㎞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및 완속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급속으로는 1시간 이내, 완속으로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다니고 밴의 판매가격은 3680만원으로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 전기차보다 저렴하며, 국고보조금 16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약 1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기차 산업생태계의 조속한 진입과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안정적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사·민·정이 연대와 협력으로 더욱 힘을 모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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