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국가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해야"
입력: 2021.06.24 10:14 / 수정: 2021.06.24 10:14
이시종 충북지사는 24일 5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과 관련해 후손들을 위한 국가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시종 충북지사는 24일 5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과 관련해 후손들을 위한 국가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통해 "우주개발, 기초과학‧산업 육성, 백신 개발" 주장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24일 "5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과 관련해 후손들을 위해 국가에도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선진국에 뒤떨어진 점을 거론하며 "국민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동시에 후손들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즉 국가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도 함께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한발 뒤처져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 UAE, 인도, 러시아는 화성탐사선을 띄우고 백신을 개발해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 예산으로) 국가가 미래 후손들을 위해 우주개발, 기초과학, 기초산업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육성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두고 정부와 여당이 규모와 방식 등을 두고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한다"는 입장인 반면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지사가 "국가에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하고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행정관료 출신인 이 지사는 사상 첫 3선 지사로, 지금까지 치른 8번의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는 ‘불패신화’의 주인공이다. 3선 연임 금지 규정에 묶여 내년 지방선거에는 나오지 못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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