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권(창원), 서부권(진주) 2개 권역에 마련[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삼성전자-사랑의 열매-굿네이버스가 열여덟 어른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합니다."
경남도가 23일 창원시에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호균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은 보호종료아동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주거 안정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신경영 20주년 기부금으로 시작돼 부산, 대구, 강원,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희망디딤돌' 공모에 선정된 후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경남중부지부)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이번 경남센터 개소를 위해 삼성전자가 센터 건립 사업비 50억원을 기탁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초 3년간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후 사업 운영은 경남도가 맡는다.
'희망디딤돌 경남센터'는 동부권(창원)과 서부권(진주) 2개 권역에 마련되며, 생활실 27실, 체험실 3실,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센터에서는 자립 초기 아동의 주거 안정을 위해 1년간(최대 2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생활실을 제공하며,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자립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도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 기술 등 자립준비 교육과, 자립 체험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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