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틀간 31명 확진에 "거리두기 완화 고민"
입력: 2021.06.22 14:08 / 수정: 2021.06.22 14:08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더팩트DB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더팩트DB

해외 입국자 배우자 교회로 전파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에서 21일과 22일 이틀동안 해외 입국자 일가족과 가족·지인 모임을 중심으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21일 해외 입국자 일가족 8명 등 20명과 22일 해외 입국자 가족이 다니는 교회 전파로 인한 11명 등 31명이 감염됐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남편(대전 2447번)으로 인해 자녀 6명과 어머니가 확진된데 이어 아내(대전 2460번)가 다니는 교회 건물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교회 건물에는 교회와 선교회가 있어 서로 교류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교인과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 학생 등 15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없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리 1단계는 인구 10만 명당 1명의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적용된다. 대전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명 이하여야 된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불안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시간 제한 등을 통해 확진자수를 최대한 끌어내린 뒤에 다음달 새로운 개편안을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대전은 모임 제한을 풀지 않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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