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50만 자족도시 비전 현실화"
입력: 2021.06.22 13:23 / 수정: 2021.06.22 13:23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 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22일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 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22일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10월 '성웅 이순신 축제', 코로나19 전쟁 승리의 장 만들 것"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2일 "'50만 자족도시 아산'이라는 비전이 민선 7기 3년에 접어들며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아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첨단 산업이 태동하는 도시로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가진 취임 3주년 시정 브리핑에서 이 같이 평가했다.

그는 민선 7기의 성과로 기업 유치 및 신규 투자를 꼽았다. 시는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 13조1000억원 신규 투자 결정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국내 39개사 9338억원, 국외 5개사 2억2369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최고 규모로, 1만2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힐링 스파 기반 재활 헬스케어 산업 육성,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을 통한 산업 지원체계 마련 등 지역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역대 최대 투자유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산업 재편에도 발 빠르게 대처했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급속히 성장하는 도시 규모에 발맞춰 교통망도 대거 확충했다.

KTX·SRT 천안아산역에 더해 인주역에 서해선 KTX 직결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또 2022년 아산~천안 고속도로, 2023년 서해안·장항선 복선 전철과 서해 내륙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아산 신도시와 수도권의 접근성을 높일 1호선 탕정역도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지난해 5월에는 1호선 풍기역 신설이 확정됐다.

출퇴근 병목 현상이 빈번했던 충무교는 확장 공사에 착공하고, 지난 21일에는 탕정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새아산로가 개통했다.

대단위 도시 개발과 산업단지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모종샛들지구, 모종1·2지구, 풍기역지구, 용화남산지구, 갈매·휴대지구, 북수지구 등에서 총 250만평 규모의 14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3년 동안 여의도 3.5배 규모의 12개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코로나19와 200년 만의 수해도 우수한 시민 의식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오 시장은 "감염병의 위기에서 아산시민들이 'We areAsan' 운동으로 보여준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자발적인 연대 의식은 도시 브랜드를 크게 높였다"며 "지난해 200년 만의 수해에는 '선 조치, 후 정산'을 기준으로 예비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응급 복구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통해 항구복구비 1100억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자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임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 김경동 기자

오 시장은 남은 1년은 지난 3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시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산문화공원과 은행나무길, 현충사를 잇는 곡교천 문화관광벨트 조성, 아산 문화공원 착공 등을 통한 곡교천 르네상스 시대 개막, 시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시민 주도 생활 문화시대 가속 등을 중점 추진할 과제로 꼽았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취소한 성웅 이순신 축제를 오는 10월 개최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현 시장은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하겠다고 약속드린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시민과 더 가까운 시장이 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50만 자족도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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