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 참석했다./광명시제공 |
6·15 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 재개 위해 토론회 마련
[더팩트ㅣ광명=이상묵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명시를 비롯한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특히 남북 화해의 이정표인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4·27 판문점 선언, 9월 평양 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수도권 소재 회원도시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영됐다.
토론회에서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인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 이어 이정철 서울대 교수와 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남북 합의 이행’과 ‘남북 미술교류전 제안’을 각각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놓고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과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6.15 공동선언을 비롯한 여러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2019년 하노이 회담이후 남북합의는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며 "오늘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토론회를 기점으로 남북합의 이행의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2018년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남북교류협력기금 및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기금을 조성하여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문화, 체육, 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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