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공정포럼’, “민심 떠나고 있는 지금 경선 연기 논할 때인가?”
입력: 2021.06.21 14:14 / 수정: 2021.06.21 14:14
이재명 지지세력 공정포럼 회원들이 광주 송정역 앞 광장에서 경선연기 반대 선언문을 발표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박호재 기자
이재명 지지세력 '공정포럼' 회원들이 광주 송정역 앞 광장에서 경선연기 반대 선언문을 발표하고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박호재 기자

‘무엇이 두려운가 출정하여라’ 슬로건 걸고 경선연기 반대 시위 …약속 깬 서울‧부산 보선 참패 기억해야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이재명 지사 지지세력인 ‘포럼 더불어행복한 공정세상’(상임대표 장만채, 이하 공정포럼)이 경선연기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60여명이 대선경선 연기를 위한 의총 개최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린 움직임에 맞불 시위에 나선 것이다.

공정포럼은 성명서에서 "지금 민주당은 경선시기가 아닌 정당 개혁을 놓고 연판장을 돌려야 할 때"라며 "지금은 경선 시기를 두고 다툴 때가 아니라 떠나버린 국민들의 마음을 부여잡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라고 경선연기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서 "‘공정세상’은 원칙과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라며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경선을 연기하자고 연판장을 돌릴 때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공당으로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정포럼은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원칙과 약속을 깬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음을 환기시키며 "국민들이 회초리를 든 마지막 기회의 시간마저 다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그들만의 리그’에서라면 누가 대선 후보로 뽑히든 결국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정포럼은 "코로나19 시기에도 국민의 힘은 당 대표 경선에서 흥행을 이루었다. 이준석 현상을 직시하고 민주당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박수 받을 정책대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하며 "무엇이 두려운가. 출정하여라" 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진행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발표에는 장만채 공정포럼 상임대표를 비롯 박종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광주전남 지부장, 최강은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장, 류택열 공동대표, 운영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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