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구포차, 맛과 착한 가격으로 변신한다"
입력: 2021.06.21 13:43 / 수정: 2021.06.21 14:39
목포항구포차가 판매가격을 낮춰 찾는 이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한다. 항구를 바라보며 포차의 낭만을 즐길수 있는 목포의 명소이기 한 항구포차는 다양한 먹거리로 한여름 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목포시 제공
목포항구포차가 판매가격을 낮춰 찾는 이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한다. 항구를 바라보며 포차의 낭만을 즐길수 있는 목포의 명소이기 한 항구포차는 다양한 먹거리로 한여름 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목포시 제공

가격 부담 해소키 위해 운영자들과 최고가격 4만9000원으로 조정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항구포차가 이용자들 부담을 줄이고 매출 회복을 위한 가격 하향 조정으로 고삐를 조였다.

2020년 6월 12일 시작으로 2년차에 접어든 목포항구포차는 개장 초기 성황을 이루다 올해 들어 코로나 여파로 인한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목포 구(口)등대 포토존을 설치하고, 낭만적인 바다 야경을 연출하기 위해 조명을 보강하는 등 목포항구포차의 매출 회복에 안간힘을 다했지만 정상화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이에 시는 가격을 낮춰 판매 활성화 모색을 목포항구포차에 제의, 지난 4월 운영자회의를 거쳐 최고 판매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일부 포차에서 단품메뉴를 편법으로 판매하는 등으로 지켜지지않아 민원이 제기되는 난관에 봉착했다.

좀더 적극적인 해법 모색에 나선 시는 청내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는 목포항구포차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40% 나왔다. 또 70% 이상이 적정한 가격대를 3만5000원~1만5000원으로 꼽았다.

시는 지난 14일 긴급 포차 운영자회의를 소집해 설문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논의한 끝에 최고가격을 4만9000원으로 하향하는데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맛 전문위원들을 섭외해 메뉴별 맛과 가격 대비 양의 적정성 등에 대한 포차별 평가를 실시해 맛과 친절 부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면서 "가격을 하향 조정한다면 이용자의 만죽도가 더욱 높아질것이라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격 인하로 목포항구포차가 비싸다는 오명을 지우고 찾는 이들에게 큰 만족감과 낭만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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