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열병합발전 증설 반대"
입력: 2021.06.21 13:37 / 수정: 2021.06.21 13:37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전열병합발전 증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덕구 제공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전열병합발전 증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덕구 제공

"사회적 합의 우선…온실가스 배출량 등 자료 공개해야"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열병합발전 증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21일 구청 청년벙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열병합발전은 주민 동의가 어려운 발전용량 증설 변경허가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발전시설 증설에 대한 근거가 불명확하다"면서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미 한 차례 113㎿에서 125㎿로 사업변경 허가를 취득했고, 당시 12.32㎿ 규모급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설이 포함됐지만 아직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구청장은 "발전용량 증설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 자료와 증설에 따른 연간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병합 발전용량 증설에 대한 필요성 및 당위성은 지역 주민 동의를 기반으로 추진돼야 하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난 10일 열병합 증설 반대 집회 현장을 찾아 "대전열병합발전이 환경 대책 등을 내놓지 않고 발전소 증설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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